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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갈매기의 꿈을 읽고 / 리처드 바크 / 나무 옆 의자 /

by 언어의검객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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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을 읽고#리처드 바크#나무 옆 의자#공경희#Jonathan Livingston#우화소설

조나단 리빙스턴

 

모든 이의 내면에 깃든

진정한 갈매기 조나단에게 바칩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많이 들어본 말이다.

어릴 적 '낮게 날면 자세히 볼 수 있잖아요'

하고 반문하던 시절이 있었다.

 

저자인 리처드 바크는

1936년 생으로 공군 파일럿 출신이다.

그리고

상업 비행기 조종사로 일했다.

 

그가 쓴 

갈매기의 꿈은 열여덟 곳의 출판사로부터

출간을 거절당했지만,

1970년 맥밀란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그리고 5년 만에 700만 부가 팔리며

불후의 명작이 된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수백만 명의 의식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 인간의 삶을 갈매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작가가 우리에게 말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다른 갈매기와는 다른 삶을 꿈꾸며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마침내 성공을 이루어 내는 

조나단이라는 갈매기를 통해

우리 삶의 모습과 성장이라는 작가의

생각을 담았다.

 

높이 날기 위해 무리에서 쫓겨난 주인공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된다.

갈매기

다른 갈매기 무리들은 

바닷가 근처에서 고깃배의 미끼를 먹지만

조나단은 비행 연습에 몰두하며

자신의 겉모습은 잊은 채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된다.

대부분의 갈매기는 비행에 대해 아주

간단한 사실 이상은 배우지 않는다.

해안에서 먹이가 있는 곳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방법만 배운다.

대게의 갈매기들에게 중요한 것은 비행이 아니라

먹이다.

 

하지만 조나단에게 중요한 것은 먹이라 아니라 

비행이었다.

 

당신이 당신의 마음만 바꾸면,

당신은 언제라도 다른 미래와

다른 과거를 선택할 수 있다.

 

조나단은 먹이보다는 비행을 선택했다.

그리곤

비행에 몰입했다.

 

근근이 의식주에만 몰입해 가는 나의 현실에

대부분의 갈매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조나단처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더 높이

날기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우리가 진정 배워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싶은 작가의

메시지인 것만 같다.

설리번과 조나단

무리에서 쫓겨난 조나단

삶의 여정에서 설리반을 만나며

한층 더 발전하게 된다.

 

도전

도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삶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도 힘겨울 만큼

현실과 타협하며 만족을 강요하고 있다.

 

내가 진정 원하는 무엇은

조나단에게 비행이 행복이라면

나는 무엇이 행복일까?

 

작가는 수많은 질문을 하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선뜻 내어 놓기 어려웠다.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과정에서도 행복을 느끼고

결국은 신의 경지에 이른 조나단

 

그리고 다시

다시 무리로 돌아와

무리들에게 자신이 힘들게 얻은

비행을 고스란히 돌려준다.

 

수많은 자기 계발서의 말처럼

결국은 돌려주어야 하는 시점이 온다.

 

돌려준다는 말은 남에게도 나의 발전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을 믿지 마라.

눈이 보여주는 것은 다 한계가 있을 뿐이란다.

너의 이해력으로 보고,

이미 아는 것을 찾아내거라.

 

공군 파일럿이며, 상업 비행사였던

작가는

비행을 통해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사십이 훌쩍 넘어서야 이 책을 접했다.

이십 대에 이 책을 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의 의지로 나의 한계를 극복하고,

후천적 노력으로 더욱 발전하며,

타인을 사랑하고

세상의 허위를 분별하며,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이 책의 결론인 듯싶다.

 

조용한 새백 녘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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